고뇌를 한다. 고뇌를.
육신의 피로를 빌어 먼발치 닿지도 못할 구름에 점하나 찍고서 그 한점 바라보며 피를 토한다.
바닥을 핥으며 바라본 세상 속에는 너무나 다양한 생이 있다.
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, 저렇게 될 수도 있었던, 그런 이야기들 말이다.
내 앞의 생이라하더라도 보잘것없는, 회자되지도 않을 그런 생들이다.
핏대를 세워 기분 나쁘리라 약속한 것들을 내뱉고, 조금 더 큰 소리를 내어 아프게 하고, 그래.
서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것이 현대인의 숙명일까. 사랑해.
그럼에도 뛴다.
어제도,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뛴다.
잔뜩 뛰다보면 어느새 미래다.
완 글 2023. 7. 31. 00:28
2023년 7월을 보내며,
출처 : 네이버 국어사전
고뇌 : 괴로워하고 번뇌함.
번뇌 : 마음이 시달려서 괴로워함. 또는 그런 괴로움